횡단보도 표지판, 더이상 '인공물'이 아닌 '자연물'이다.
가끔씩은 이러한 곳에도 눈을 돌려보자. 횡단보도라는 표지판은 더이상 인공물이 아닌 자연물로 되어가고 있다. 한 국도에서의 횡단보도는 코스모스의 친구가 된다. 오래동안 서있다보니 마치 '허수아비'마냥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이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기에도 충분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 꽃들도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표지판이 싫지만은 않다. 가을 들녘에도 횡단보도 표지판은 자리를 지키고 우두커니 쳐다보고 있다. 횡단보도 표지판, 더이상 '인공물'이 아닌 '자연물'이다. 또 하나의 큰 획 http://bluebird731.tistory.com
2008. 10. 30.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