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멈추게 하는 '제주의 비경'들

2008. 9. 12. 17:50Jeju Island

제주도의 장점은 어느 한곳만 멋있는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지만이 명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제주의 남서쪽 해안에는 산방산이 있다. 알다시피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섬이기 때문에

여러 작은 산들과 오름 등이 존재한다. 산방산은 아담한 사이즈의 산인데 내가 갔을때는 운무에 휩싸여서

정상을 볼 수 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신비스럽고 마치 동양의 무술이 펼쳐질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방상의 설명]
산방산

제주 남제주군(南濟州郡) 안덕면(安德面) 사계리(沙溪里) 해안에 있는 종상화산(鐘狀火山). 높이 395m.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태가 특이하다. 남서쪽 기슭,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산방굴(山房窟)이라는 자연 석굴이 있다.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이 굴을 산방굴사(山房窟寺)라고도 한다. 굴 내부 천장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산방산의 암벽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山房德)’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산의 남쪽 해안에는 성산포층(城山浦層)이 노출되어 있고 심한 해식(海蝕)으로 단애(斷崖)가 형성된 암석해안을 이룬다. 여기에 하멜 표류 기념탑(漂流記念塔)이 있다.


구름에 가려진 산방산의 꼭대기에는 마치 도인이 살고 있을 듯하다.



추사 적거지

추사 김정희의 제주도 유배시절 머물던 거처이다.

이곳에 대한 부가 설명이다.
추사 적거지

2002년 4월 17일 제주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 마을의 대정읍성 동문자리 바로 안쪽에 있다. 옛 대정현의 돌하르방과 김정희의 글씨 및 그림 복제품을 전시해 놓은 추사기념관이 있고, 김정희가 머물러 살던 초가 4동을 옛 모습대로 복원해놓았다. 김정희는 이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당세한도 阮堂歲寒圖》(국보 188)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1840년(헌종 6)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나 이곳으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교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적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초가는 주인댁이 살았던 안거리(안채), 사랑채인 밖거리(바깥채), 한쪽 모퉁이에 있는 모거리(별채), 제주도 특유의 화장실인 통시와 대문간, 방앗간, 정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념관 쪽으로 정낭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집의 본래 정낭은 방앗간과 모거리 사이의 대문간에 있는 것이다. 김정희는 밖거리에서 마을 청년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모거리에 기거하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당세한도》를 비롯한 여러 점의 서화를 남겼다.

이곳이 제주도의 명물 흑돼지를 키우던 곳인데 흑돼지는 보이지 않는다.


저 구멍으로 나와야 할텐데...

그리고 하나더! 제주도의 화장실은 돼지우리에 있다?

흑돼지들은 사람의 인분을 먹는다고 한다.


추사 적거지는 한적하고 고요하다.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자~!

찾아오기가 어려워서 인가?아니면 다른 곳을 가서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박물관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유적들과 설명이 있는 전시관도

있어서 추사 김정희의 얼을 느끼고 가면 좋을 곳이다.


제주도의 형제도(兄弟島)

이러한 가까이 붙어있는 섬들은 대게 전설이 하나씩 붙어있는것같다.



저~어기 오른쪽 수평선즈음에 보이는 것이 마라도 였을 듯하다.

작은섬 하나 대한민국의 최남단을 지키고 있는 마라도.

마라도에도 편의점이 있다지~^^


맘에드는 사진

일단 불청객이 없어서 자연만을 담을 수 있었다.

제주의 절벽과 바다 그리고 땅

말로표현 할 수 없는 조화이다!


이것은 때마친 발견한 바위?

마치 스티로폼의 가짜 바위를 연상케한다는...;;

아마도 현무암일 것이다. (근데 공기구멍이 별로없는데?? 화강암은 아닌듯...)


여행지 위치 간략한 소개

1. 산방산 - 지도에 표시된 곳
2. 추사거적지 -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 마을의 대정읍성의 근처에 있다.(찾기 쉽지는 않다는..;)
3. 형제도 - 사계항 앞바다에 보면 2개의 섬이 나란히 있다.
4. 하멜전시관 - 추가로 적은 곳인데 제주도에 표류하게된 하멜의 유물은 전시해둔 곳이다. 위치는 산방산 앞바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