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해안, 죽지않은 생태계

2008. 10. 24. 15:56Korean sights

얼마전 서해안의 안면도에 여행을 갔다.

서해안의 기름피해가 생긴지도 1년여가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부쩍 많아지고 과연

이곳의 현재의 모습은 어떤지 확인해보았다.

우선 가족들과 연인들이 많은 관광객이었다. 물론 모임에서 온 분들도 계셨지만..



아래에는 고둥과 여러 조개들이 있다.

자알 보면 요런 작은 생물들이 돌아다닌다.


쪼그마한 똥(?)같은 것들이 고둥에 들어가면 우리가 아는 그 고둥이 된다.


이번에는 게를 잡아서! 손으로 잡는 모험(?;;)을 감행하였다.

작은게지만 힘이 몸집에 비해선 강했다~(못생긴손 출연 죄송..;; 앞으로 몇장 더있을테니까 역시죄송요..)

집게가 앙증맞다~


왼쪽 집게를 앞으로 내뻗으며!

너를 집어버리겠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귀여운 게~


계속들고있자 집게를 왔다리 갔다리~ㅋㅋ



오늘의 베스트샷!

게가 외치는 넘버원!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든 사람의 모습과 흡사하다~

마치 서해안이 최고에요~라는 말을 하려는듯 게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아니! 너 지금 부끄럼 타는거냐?

집게로 눈을 다 가리고 모하는거야~~^^


일광욕을 위해 등짝도 보여주고~


정면사진도 도전하고~
이만하면 게 모델감이지??^^;;


짜잔~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해주시고~
안녕 게야 그리고 바다야~

서해안의 기름유출이 있은지 1년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서해안의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 물론 외형적으로만 그러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게가 움직이고 다른 생물들이 다니는 것(추후에 포스트할 예정)을 봐서
서해안의 생태계가 살아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