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경기장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형제'

2008. 9. 9. 23:34Jeju Island

서귀포를 지나가던중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는게 아닌가?

2002년 월드컵의 기분도 다시 느낄겸 해서 월드컵 구장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경기가 없으니 입장은 무료이다!

4만석의 규모의 이 경기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처럼 조용한 곳이다.

과연 이곳이 월드컵의 열기가 불탓던 곳일까?라는 생각도 들게한다.

이곳의 모양은 한쪽에만 뚜껑(?)이 있는 형태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은 반대쪽이어서 바로 객석만 보인다.

영어로 좌석에 적혀있는 '서귀포(SEOGWIPO)' 물론 글자가 적혀있는 곳까지 가봤다는...


전광판도 보이고

아래 보이는 플랜카드는 앞으로의 경기 일정인가보다~!


이곳이 바로 천장! 한쪽만 있어서 마치 드레스의 한쪽 어캐를 드러낸듯한 느낌이랄까?

근데 이 경기장 디자인이 무엇을 상징했더라? 상암동은 방패연이었는데...


경기장을 돌다가 축구골대에 가장가까운 곳에서!

이곳에 앉으면 축구공 많이 날아 오겠다~^^

날아오는공 잡아가기! 휙~휙~

경기장 내에도 내려가 보고싶었으나 길이 막혀서 못내려갔다.

아마도 경기장 잔디보호를 위하여 일듯하다??


그러다가 만난 고양이 두마리! 언뜻 보기에 아기 고양이들같았다.

고양이인줄 모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새끼 고양이들이었다. 13-2 구역에 있던 고양이들~

고양이 둘이 조용히 처다보고 있어서 귀여워 보였다. 나의 사진실력 부족인지..

아니면 원래 고양이의 눈이 반사경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거 같긴 하지만 고양이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

귀여운 고양이들을 보고 아쉬운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지금은 이 고양이들이 얼마나 컷을까?^ㅡ^